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 ‘공주 성폭행’ 진상규명.사회 안전망 구축 요구
장애인 관련단체로 구성된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황화성)는 5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장애인에 대한 충남도의 미온적인 태도가 이번 사건을 불러왔다"며 도 차원의 사회안정망 구축을 촉구했다.
이들은 "충남도에는 여성장애인이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피해자가 보호·치료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상태"라고 주장한 뒤 "이번 사건 피해 여중생 역시 충북 청주의 보호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피해 가족은 이미 해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충남도는 물론 도교육청, 공주시도 사후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노력은 없고 사건이 잠잠해 질 때까지 관망만 한다"며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즉각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