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록 ‘금융실명제 실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기록을 ‘이달의 기록(8월)’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또 2일부터 나라기록포털 (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기록을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한다.

금융실명제는 지난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에 따라 처음 시작된 제도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당시 긴급명령은 흐트러진 금융관행을 바로잡고 공평과세의 기초를 확립함으로써 경제 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부의 확고한 의지표명이었다”면서 “이들 기록물은 금융거래의 투명성과 소득계층 간의 불균형 해소를 통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당시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항룡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