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초도순방
염시장은 이날 유성구청을 초도방문한 자리에서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조 단위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사업이지만 심도있게 검토해 시 외곽쪽으로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초수급대상자보다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시민들이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전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시민 1만 명을 돕기 위해 복지만두레를 부활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만두레 시행으로 타 사회단체들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각각의 단체들은 특성이 있고 그 특성에 맞게 활동하면 된다.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유성관광활성화에 대해서는 “와인과 전통주를 접목한 세계적인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전문가의 검증·보완과정을 거치고 있고 서남부권에는 호수공원을 멋지게 조성, 쓰레기 한 점 없는 도시로 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중앙정부의 재정위기 극복에 대해 “중앙정부는 형식적인 권한이양만 하면 책임만 떠 넘긴다. 예산배분도 국세와 지방세가 8대2로 불균형하다”고 비판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 진잠 보건지소와 농민상담소의 건물 낙후에 따른 통합신축, 송강자동차운전학원 앞 편도 1차선 도로 확장,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이 건의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