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초도순방

▲ 염홍철 대전시장이 21일 서구청 초도방문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청제공
염홍철 대전시장은 21일 “서구를 의료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서구청을 초도방문한 자리에서 “서구는 대덕특구,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등 각종 연구원 및 5개의 대학병원이 들어서 있다. 전국에서 1인당 의사가 가장 많은 곳”이라며 “이 좋은 여건을 활용해 성형수술, 암치료, 물리치료 등 관광을 즐기며 대전에서 치료할 수 있는 관광·의료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초쯤 의료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한 전문가 회의를 계획해 놓고 있고 박환용 구청장도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자치구 재정문제와 관련, “자치구 재정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을 건의할 것”이라며 “여유분의 특별교부금이 없어 각 구청에 6억 원 정도 밖에 지원할 수 없다. 재정난이 당장 해결은 안되겠지만 시·구간 협의를 통해 지원책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의 지원요청을 언급하는 자리에서는 중부권 유일의 빙상장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시설개선, 월평동 섬말 어린이 공원 리모델링, 관저동 주차전용 건축물 신축, 관저체육공원운동장 타워조명 설치 등 건의했다.

또 “연말까지 265억 원의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긴급재정 150억 지원과 지방채 발행 허용을 행안부에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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