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카페촌 탈바꿈 추진키로

불법 성매매업소가 난립해있는 대전 중리동 카페촌이 젊음의 끼가 살아있는 대학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대덕구는 ‘대학 문화의 거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공식업무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문화의 거리 TF팀’은 의식개혁, 경제활성화, 시설개선 등 3개분야 20명으로 구성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의식개혁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대덕 클린의 날 운영 △불법 성매매업소 지도·단속 △중리 문화의 거리 홍보 캠페인 △포인트카드제 시행 등이 있다. 또 시설개선·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중리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문화의 거리 상징 조형물 설치 △문화예술의 광장 조성 △한남대 기숙사·동아리 건물 유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덕구는 인근 대학생을 유치, 카페촌 유흥업소를 일반음식점·커피전문점 등 건전 업종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리동 카페촌에는 중리동 주민센터~장안외과까지 500m구간에 66개의 야간유흥업소가 들어서 있다. 구는 경찰과 함께 수시로 합동단속을 벌이는 한편 오는 9월부터는 대학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동기자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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