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건설관리본부가 7일 완공한 보도교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면서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하고 있다. 대전시청 제공
대전 반석천에 천연목재로 만든 보도교가 설치돼 유성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유성 반석초등학교와 반석마을2단지를 연결하는 보도교를 지난 7일 완공, 시민에 개방했다고 20일 밝혔다.

길이 32m, 폭 3m의 이 보도교는 우기 때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 하천 내 징검다리를 이용할 수 없어 주민들이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무처리를 하지 않은 천연목재로 만든 이 보도교는 선조들의 전통방식을 계승해 못 등의 철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떡메를 치듯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됐다.

또 나무의 목리, 무늬, 색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질감과 따뜻한 촉감을 지니고 있는데다 교량 전체에 고유기술(특허)을 적용, 시스템화된 일체형 목구조물로 이뤄져 있어 기존 제품보다 수명이 2배 정도 길어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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