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 대보름 민속행사 다채

▲ 지난해 아산시 영인면 내이랑마을 달맞이축제에서 사물놀이가 벌어지고 있다.
아산시 영인면 신봉2리 내이랑마을(이장 박흥순)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전통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등 민속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내이랑마을 정월 대보름 축제는 풍년기원 화합의 잔치, 민속놀이 체험마당, 민속문화 전승마당으로 축제를 구성 가족 단위의 민속 체험의 한마당 축제를 펼친다.

특히 풍년기원 화합 잔치로 지신밟기, 개인 소원지 작성 발원, 참석자 모두 참여하는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등이 열린다.

또한 민속놀이 체험마당은 널뛰기, 장작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연날리기, 쥐불깡통 돌리기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민속문화 전승마당으로 준비된 밥 훔쳐먹기, 떡메치기, 더위팔기, 부럼깨기, 귀밝이 술 먹기 등은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내이랑마을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4인 가족 기준으로 1박 4식을 제공하는 민박을 운영하며 인터넷 홈페이지(www.e-rang.net)에서 접수하고 있다.

천안시도 오는 5~7일까지 삼거리공원에서 '정월 대보름맞이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마련한다.

천안문화원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천안흥타령 농악단의 흥겨운 공연과, 각종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장을 운영,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산=이봉·천안=전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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