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대학리등 3곳 물망… 상반기 착공

예술인과 공연기획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한국공연예술연수원'이 공주에 신설될 전망이다.

최종원 한국연극협회장은 지난달30일 충남도 및 공주시 문화관광 담당자와 면담자리에서 '한국공연예술연수원의 공주 개원'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다.

이에 따라 공연예술연수원 유치를 희망했던 강원도 평창군을 제치고 공주시에 연수원이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는 평창군에 비해 교통뿐만 아니라 백제문화의 메카인 동시에 지난해 6월 '제21회 전국연극제'도 성공리에 개최하는 등 연수원 설립 및 운영에 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수원의 필요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지난해 전국연극제 이후 공주시와 충남도 문화관광 담당자 등은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 일대 3500평 부지와 유구면 입석리 일대 부지 5000평 등을 연수원 입지로 거론했다.

그러나 대학리와 입석리가 '공주시와의 근접성' 등이 떨어짐에 따라 제3의 부지를 물색, 연수원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제3의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중 연수원 공사를 시작해 2007년까지 완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유효상·박병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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