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식 옷차림

▲ 졸업·입학식날 무난한 정장보다는 캐주얼 수트나 미니스커트, 여성스럽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표현된 트렌치 코트를 입어보자. <사진 신원 베스띠벨리 제공>
"요즘 졸업식 날 정장 입으면 왕따(?)래요."

대학교 4학년 졸업을 앞둔 박진아(23·대전시 서구 월평동)씨는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에 졸업식 날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다.

곧 취업을 앞둔 터라 마음껏 여성미를 뽑내고 싶어 자주 가는 옷가게를 찾았는데, 모두 정장보다는 캐주얼 수트를 추천해 주는 것이 아닌가.

마지막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쯤. 정든 학교를 떠나는 졸업식과 새출발을 알리는 입학식 등 각종 행사에 나를 돋보이게 해줄 옷차림은 어떤 것이 있을까.

빛나는 졸업장과 함께 영원한 추억으로 남게 될 나만의 졸업·입학식 옷차림 요령을 알아본다.

고교·대학생에서 멋진 숙녀로 변신

올 상반기에도 미니스커트의 열풍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초년생 및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옷차림은 미니스커트.

추운 날씨를 대비해 두꺼운 타이즈와 부츠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보통 고등학교 졸업식에는 심플한 치마 정장에 밝은 색상의 니트나 블라우스를 받쳐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한 옷차림이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졸업식 날 정장을 입으면 왕따(?)를 당할 정도로 캐주얼 수트가 유행이다.

본인의 개성을 충분히 담은 패션들이 식장 곧곧에 보일 전망이다.

▲ 신원 si·신원 베스띠벨리·신원 si
신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꼽은 핫 아이템(Hot Item)은 ▲A라인 플라워 프린트, 시폰 블라우스 ▲트렌치 코트 ▲앞트임 있는 니렝스 스커트 ▲쇼트 팬츠 ▲크루즈 라인의 원피스(블랙&화이트의 면 분할 원피스) 등 5가지다"며 "유행 패턴에 맞는 옷을 선택한다면 졸업식 때도 돋보이면서 꾸준히 입을 수 있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힙합 스타일의 데님패션도, 여성스러운 꽃무늬 프린트 블라우스에 블랙 스커트도 좋다.

패션의 중심에 선 19세의 나이 때 과감한 패션으로 주변을 놀래켜 보자.

초등=>중학=>고등학생으로 변신

유치원 졸업을 빼면 제일 처음 졸업식을 맞는 나이는 13세.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드는 이때는 지난 6년을 함께했던 친구들과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는 마음이 더욱 섭섭할 때다.

눈물을 가장 많이 흘린다는 초등학교 졸업식에는 칙칙하고 어두운 컬러의 옷보다는 레드, 밝은 베이지 등 경쾌한 색상을 매치해 입는 것이 좋다.

디자인도 막 사춘기에 접어드는 그들만의 풋풋함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다.

풀오버를 입고 체크무늬 A라인 스커트와 허리선까지 오는 털 달린 발랄한 후드외투를 입어 보자.

색동색 터들넥 니트와 미니스커트, 반타이즈 등과 연출하는 스쿨룩도 귀엽고 깜찍한 연출이 돋보이는 옷차림이다.

밝은 색상과 어두운 색상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 중학교 졸업식장.

예비 고등학생을 표현하기 위해 약간 어둡지만 세련된 색상의 이너웨어를 선택해 밝은 색상의 외투와 코디해 본다.

몸에 살짝 달라붙는 더플코트와 버버리 체크 스커트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다리에 자신이 없어 스커트가 부담스럽다면 회색과 검정톤의 모직 8부 바지와 연출한다.

성숙한 정장차림이 어색하지 않는 예비 대학생의 고등학교 졸업식 또한 올해에는 정장보단 캐주얼 수트가 선호된다. 모노톤의 베이직한 풀오버에 스커트나 바지 정장을 입을 경우 외투는 좀더 캐주얼한 것으로 선택한다.

여성스러운 스커트를 입을 거라면 스타킹이나 모자, 목도리 등을 약간 튀는 것으로 골라 포인트를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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