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무형유산정부간위 자문기구 최종 승인

▲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술연맹(WOMAU)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정기총회에서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 자문기구로 최종 승인됐다. 사진은 무술연맹 회의 참석 장면. 충주시청 제공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술연맹(WOMAU)이 지난 22~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3차 유네스코(UNESCO)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정기총회에서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 자문기구로 최종 승인됐다.

유네스코 보호협약은 소멸되고 있는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합의에 따라 지난 2003년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현재 124개국이 가맹돼 있으며, 한국은 정부간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문기구는 앞으로 정부간위원회 요청에 따라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 프로그램, 프로젝트 활동, 국제원조요청 등을 위한 검토보고서 제출, 긴급보호목록 등재를 위한 심사절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세계 총 97개 기관·단체가 당사국간 치열한 공방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네스코 자문기구로 승인됐으며, 국내에서는 세계무술연맹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최초로 승인됐다.

유네스코 자문기구 승인으로 세계무술연맹이 추진해온 국내외 전통무술에 대한 보존과 진흥발전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게 됐으며, 활동영역이 국제사회로 확대됐다.

세계무술연맹 관계자는 "세계무술연맹이 지난해 4월 유네스코가 승인한 공식업무관계 NGO와 함께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 자문기구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무술연맹은 전통무술의 진흥과 보존을 위해 지난 2002년 비영리 법인으로 결성돼 현재 세계적 무술단체인 택견(한국), 삼보(러시아), 사바데(프랑스)를 비롯해 35개국 38개 단체가 가입해 있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