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연맹 현장방문단 충주 찾아
경기장건설·방송중계권 등 논의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제조정연맹(FISA) 매트 스미스 사무총장 외 3명의 현장방문단은 지난 22일 입국해 23~24일 양일간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경기운영분야, 방송중계권과 상업권, 숙박·교통·음식 등 대회운영분야에 대해 이 대회 조직위 사무처와 협의한다.

현장방문단은 매트 스미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스베트라 오츠토바 시설이사와 앤드류 쿠퍼 마케팅이사, 콜린 오스몬드 이벤트 담당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역대 세계조정대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3대회 준비를 위한 조언과 토의를 하며 25일 출국한다.

조직위는 협의일정으로 23일 시설·경기운영분야, 마케팅 분야, 숙박 등 대회운영분야 등 3개 반으로 편성해 방문단과 분야별 협의를 마쳤으며, 24일 종합세미나를 통해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협의한다. 조직위는 이번 FISA 현장방문단의 충주 방문이 대회 준비를 위한 기본적인 방향 정립은 물론 제반사항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 박성수 사무총장은 "FISA의 협의결과와 그동안 각종 조정대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스포츠 행사에 대한 견학을 바탕으로 대회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3일 가진 방문단과 차기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와의 면담자리에서 이 당선자는 "6·2지방선거에서 공약한대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13조정대회에 관람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부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을 조직위에 주문했다.

한편 조직위는 프레스센터와 정고동, 관람석과 관전도로 등 경기장 주요시설을 2011년까지 갖춘다는 계획으로 현재 토지보상 등의 제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충주=윤호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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