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홈런 10만원·안타 1만원씩 적립

한화 김태균(22)이 올 시즌 홈런왕 도전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김태균은 올해 홈런 1개당 10만원, 안타 1개당 1만원씩 적립해 연말 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

김태균의 적립 목표액은 500만원.

지난해 연봉 3500만원에서 팀내 최고인 200%의 수직상승률을 기록하며 올해 1억 500만원을 받는 김태균은 올 시즌 40홈런, 100안타를 때려낼 계획이다.

김태균이 만약 40홈런을 친다면 이승엽이 프로 4년차 때 친 38홈런 기록을 깨는 것이다. 지난 시즌 31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3년 만에 58개의 홈런을 날린 김태균은 수식어처럼 따라붙던 '차세대 거포'를 떼버렸다.

한화 코칭스태프도 그 어느 해보다 올해 김태균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유승안 감독은 "태균이는 타고난 체력 말고도 공을 맞추는 감각이 뛰어난 선수"라며 "시즌 전까지 체력을 좀 더 보강하고 상대투수들의 변화구만 잘 공략한다면 홈런 40개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생애 최다 홈런으로 홈런왕 등극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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