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주도적 역할찾기 앞장"

"향후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시책, 지역혁신체제(RIS) 등과 관련 충남지역 대학들이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자문하는 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7일 '충남지역 대학 총학장협의회' 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함기선(63·咸基善) 한서대 총장은 지방분권이 가속화되려면 지역에 있는 대학들이 제목소리를 내며 지역발전의 방향과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지역이 발전하려면 지역혁신체제를 통해 자체적인 동력을 만들고 여기에 지역대학이 연구와 자문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앞으로 협의회 내의 실무위원회가 계획안을 내면 이를 토대로 협의체가 총회를 통해 사업을 확정하고 각급 행정기관에 적극적으로 자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대학이 지역혁신체제의 한 축으로서 네트워크를 구성한 후 각종 현안 과제에 자문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하겠다"고 밝힌 함 회장은 "대학간에도 상호 협력해 프로젝트 수행이나 연구활동 등에 정보를 교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대학문화가 형성되도록 공동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산고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함 회장은 가톨릭의대 교수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부회장, 한서대 이사장 등을 거쳐 2000년부터 한서대 총장을 맡고 있다.

한편 충남지역 총학장협의회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남도와 지역대학간 협조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대학간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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