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 백분위 반영 등 천차만별

2005학년도 대학입시는 수능시험이 완전 선택형으로 바뀌고 대학별 전형기준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등 변화폭이 상당하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처음부터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전형방법을 숙지하고 대입 공략에 나서야 하며, 내신 및 수능성적을 받은 후에도 점수가 좋은 과목, 대학별 표준점수 활용방법 등을 세밀히 따져 재공략하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회계열을 기준으로 각 전형요소를 일괄 합산하는 대학은 공주대, 한밭대, 고려대 서창캠퍼스, 나사렛대, 대전대, 배재대 등 177개대이며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공주교대를 비롯한 18개, 혼용하는 대학은 충남대 등 7개 대학이다.

학생부는 학년별로 3학년 50%, 2학년 30%, 1학년 20%를 반영하는 대학은 한밭대, 순천향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25개 대학이며, 3학년 40%, 1∼2학년 30% 반영은 한남대, 목원대, 건양대 등 41개 대학이다. 충남대는 2, 3학년 70%, 1학년 30% 반영한다.

교과목은 국민공통 교육과정(고1)의 경우 10개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공주대, 한남대, 공주교대 등 71개대이며 충남대는 7개 과목, 대전대, 건양대는 5개 과목 반영한다.

수능성적으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 등 30개대이며, 백분위를 쓰는 대학은 경상대, 단국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등 90개대, 혼합 활용하는 대학이 숙명여대 등 5개대이다.

또 수능성적표에 원점수나 4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변환표준 점수 등 각 대학이 전형에 활용했던 성적은 표기되지 않고 영역 및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조정하지 않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1∼9등급)만 정수 형태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이 표준점수를 쓰느냐, 백분위를 쓰느냐, 또는 표준점수를 그대로 사용하느냐, 가공해 활용하느냐 등에 따라 당락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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