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청 명칭·역할 변경 등 9월 단행

충남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을 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종전 관리중심의 지역교육청 기능을 학교현장 지원 위주로 변경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감독·점검 위주의 장학을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하고 담임장학은 폐지한다.

또 지역교육청 종합감사는 본청으로 일원화하고 본청은 기획·사안감사를 강화하하는 대신 종합감사는 축소 또는 폐지한다.

이와 함께 학교평가 총괄기능은 본청에서 맡고 수행 기능은 교육연구정보원으로 이관해 평가업무량과 학교현장 준비 부담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지역교육청은 학무과를 교육지원과로, 관리과를 행정지원과로 개편하고 초·중학교 교감 전보, 기능직 공무원 신규채용 등은 본청으로 이관하게 된다.

이 같은 개편안은 교육과학기술부 ‘선진형 지역교육청 기능 및 조직개편 방안’과 연계 추진된다.

반면 지역교육청은 단위학교별 심화과정을 개설하고 보조교사를 지역청에서 확보해 지원하며 순회교사제 확대 운영 등 새로운 현장지원 기능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15개 지역교육청을 시지역 중심으로 6개 권역으로 설정해 권역내 지역청을 시설, 특수교육, 전산, 기록물관리 등 핵심 기능별 거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본청의 경우 교육국을 교육정책국으로, 기획관리국을 교육행정국으로 개편하고 교육정책 홍보강화를 위해 교육감직속으로 공보담당관을 설치한다. 또한 정책기획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기획담당관을 신설하고 감사담당관실의 독립성을 보강하기 위해 감사담당관을 개방형직위로 임용한다.

이밖에 초·중등 장학 및 인사업무의 기능별 재편을 위해 학교정책과와 교원정책과를 신설하고 학원 등 지역교육청 평생교육업무의 관리과 이관에 따라 본청과 지역교육청 연계성 유지를 위해 팽생교육업무를 기획관리국으로 이관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진로상담평가부를 신설할 예정이며 과학직업교육원은 충남도과학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영재진흥부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8월 초까지 관련 조례와 규칙을 개정한 뒤 9월 1일자로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