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축전 성료 … 각각 18·12개 세부종목 1위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대축제인 '201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3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13일 막을 내렸다.

'스포츠 7330' 참여확산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등 부산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전은 전국 16개 시·도 생활체육 동호회 선수와 임원, 시민 등 6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대전과 충남은 이번 대회에 120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 고향과 자신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전=대전은 이번 축전 35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667명의 선수단을 파견, 육상과 합기도 등에서 선전하며 18개 세부종목 1위를 챙겨 생활체육 도시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전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육상에서 무려 8개 부문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합기도, 스킨스쿠버 등에서 세부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육상 남자부 30대 사희무는 1500m와 10㎞에서 가장 먼저 골인하며 2관왕에 올랐고 은희창과 최보기는 각가 남자부 40대와 50대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기도에서는 남고부 플라이급 이민복과 라이트급 유진석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일반부 미들급 강현경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스킨스쿠버 종목에선 민동규가 남자 40대 무호흡잠영 50m 1위에 올랐고 여자 20대 장애물 100m 민하나와 여자 40대 수중사격 고옥주도 각각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밖에 대전은 농구종목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으며 궁도 남 노사부 송인봉과 박준용, 장애우 볼링 임헌장이 금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충남=충남은 이번 축전에 축구와 육상 등 일반종목 24종목을 포함해 총 35개 종목 6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우슈 종합우승 2연패 쾌거를 달성하는 등 12개 세부종목 1위를 차지했다.

강세종목인 육상에선 2관왕 두 명을 포함해 6개의 세부종목 1위를 차지했으며 합기도와 스킨스쿠버, 씨름 등에서도 선전했다.

육상 남자부 40대 임건빈과 여자부 40대 장근숙은 각각 100m와 200m를 동시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라 단거리 남여부를 모두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합기도에서는 전체 16명이 출전해 금5, 은7, 동3개 등 무려 15명이 입상하는 선전을 거듭하며 종목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충남은 이밖에 스킨스쿠버 남자 개인 스쿠버잠영 유경현이 금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씨름 50대 부문에서도 귀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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