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스케이팅대회 개최

전국 빙상동호인들이 대전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빙상 저변확대와 꿈나무 선수 발굴을 위한 ‘제9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스케이팅대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대전 남선공원체육관 빙상장에서 선수와 임원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대전스케이팅연합회와 전국스케이팅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피겨와 쇼트트랙 등 2개 종목에서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눠 개인전 및 단체별 대항전으로 치러졌다.

대전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성인부 김태경(대전피닉스)이 500m와 8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같은 종목 남자 성인부 이원오와 오삼진(이상 대전피닉스) 500m와 800m에서 각각 은메달 두 개와 동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쇼트트랙 학생부에서는 여중부 500m 정희경(대전국제중)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남초부 이건웅(버드내초·2년)과 홍준희(대덕초·3년), 문성민(한밭초·6년), 최민성(버드내초·3년), 전준우(한밭초·6년) 등이 각각 B조 및 C조 학년별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 효과’로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피겨종목에서는 정진철(한남대)이 성인부 3급에서 1위에 올랐고 여고부 2급 황유하(대성여자정보고), 여중부 2급 곽혜민(대전국제중), 전예진(탄방중) 등 무려 18명이 무더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찬 대전스케이팅엽합회장은 “이번 대회가 ‘제2의 김연아’ 발굴 등 꿈나무 선수 발굴과 생활체육 빙상종목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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