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5)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당선인
대담=유효상 문화레저부장

▲ 제1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김종성 교육감은 “압도적인 지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겸손한 자세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신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무려 7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로써 14대에 이어 15대 충남도교육감 재선에 성공했다.

‘안정 속의 변화’와 ‘비리없는 교육행정’을 전면에 내세워 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김 교육감은 앞으로 4년간 학력 향상과 인성 함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육감은 “지난 1년간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충남교육의 안정과 변화에 있어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못다한 일들이 많았다”며

“압도 적인 지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겸손한 자세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신장에 매진해 충남교육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청 청사 도청신도시 성공적 이전 등 충남교육의 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김종성 교육감의 포부를 들어봤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무려 7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로써 14대에 이어 15대 충남도교육감 재선에 성공했다.

‘안정 속의 변화’와 ‘비리없는 교육행정’을 전면에 내세워 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김 교육감은 앞으로 4년간 학력 향상과 인성 함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육감은 “지난 1년간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충남교육의 안정과 변화에 있어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못다한 일들이 많았다”며“압도적인 지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겸손한 자세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신장에 매진해 충남교육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청 청사 도청신도시 성공적 이전 등 충남교육의 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김종성 교육감의 포부를 들어봤다.


-재선 성공 소감 한 마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200만 도민과 교육가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의 승리는 김종성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충남교육의 새시대를 바라는 도민의 염원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더욱 무겁다. 또한 지난 1년간 못다한 일을 완수하라는 교육가족의 당부라고 생각하고 늘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의 열망과 뜻을 받들겠다.”

-압도적인 지지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후보자로서 유권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또한 교육정책의 연속성 유지를 원하는 도민들이 조령모개로 바뀌는 정책을 원치 않은 것도 한 요인이라 생각한다. 결국 기존의 바람직한 정책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또다른 요인은 바로 교육감의 청렴성이었다고 믿는다. 타 시도에서 벌이진 교육비리로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가운데 도민들 모두가 비리에 대해 준엄한 잣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선거 유세 기간 중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선거에 나서며 충남교육 정책을 알리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으려 했지만 네거티브한 선거 분위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또한 선심성 공약의 남발과 비현실적인 공약 제시도 어려움을 더했다.”

-유세 기간 중 교육수요자들을 만나면서 새롭게 얻은 생각이 있다면.

“학부모들의 높은 의식 수준을 접하면서 스스로 많은 다짐을 했다. 또한 충남교육이 청정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아울러 그동안 정책설명회와 의견수렴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느꼈다. 앞으로 학부모와 운영위원, 교육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며 교육정책을 함께 생각할 계획이다.”

-비리 없는 교육행정을 위한 복안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이 교육감부터 깨끗하고 맑은 교육감이 될 것이다. 특히 인사문제에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능력과 실적 중심의 선진 인사 행정을 구현하겠다. 공사에 있어서도 전자입찰제인 나라장터 시스템을 통해 공정 계약을 체결하고 시설공사에 학부모가 참여하는 명예감독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이와함께 외부 감사관을 영입해 깨끗한 교육 행정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교육청 기능을 개편해 감독이나 명령이 아닌 학생, 교원, 학부모를 위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종합 장학지도를 폐지해 컨설팅 중심으로 장학을 강화해 나가겠다.”

-학력증진 프로젝트와 바른 품성 5운동 정착을 위한 복안은.

“충남학력은 지난해 전국 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향상도를 기록하는 등 많은 향상을 이룩했다. 그러나 아직 수능 평균점수는 전국수준에 비해 낮은 편이다. 충남학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획한 충남학력 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력향상을 가속화하겠다. 특히 양서와 사설, 칼럼 읽기를 통해 읽기 능력 배양에 노력하고 주관식 서술형 문제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논술 등 쓰기 능력을 키우겠다. 또 교과 캠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고취시키는 한편 참여의식을 북돋워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토록 하겠다. 이와함께 인재육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품성을 지닌 인재로 교육시키는 것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겠다. 바른품성 5운동은 먼저 사람됨이 있은 연후에 능력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 것이다. 200만 도민과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재선 교육감으로 정책추진에 힘을 받게 됐는데 정책적 변화가 있다면.

“도 교육정책에 전제를 두어야 할 것은 급격한 정책의 변화보다는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안정 속 변화의 기조를 유지하겠다. 안정적인 정책추진을 통해 학생들이 인성과 학력을 함양하고 깨끗한 교육행정과 돌봄 교육서비스 강화, 학부모 만족도 향상에도 중점을 두겠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입장은.

“고교 평준화 문제는 교육적 논리에 입각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문제다. 따라서 천안지역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수요자의 의견이기 때문이다.”

-경쟁후보의 공약 중 수용할만한 공약이 있다면.

“상대후보가 태안 등 유류피해 지역 자녀 교육비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2007년 12월 사고가 발생하고 교육청에서 24억 원을 긴급 편성해 교육비를 지원한 바 있다. 아직도 정부에서도 보상을 못해주고 있는 만큼 아픔을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

-언론에서 보수로 규정됐는데 진보 인사인 안희정 도지사 당선자와 협력을 위한 접근은.

“교육의 중심인 학생들을 위한 일에서는 진보냐 보수냐가 의미가 없다. 교육정책도 학생중심에서 생각한다면 서로 합일점이 있을 것이다. 교육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자세로 정책이나 사안에 따라 화합도 하고 논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상급식 등 도지사 당선자가 내놓은 교육관련 공약에 대해서는.

“현재 충남은 무상급식에 있어서 타 시도보다 가장 선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읍 지역까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모든 의무교육 대상인 모든 초·중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등학생은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사회적 배려 대상자,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 새로 당선된 도지사도 무상급식을 약속한 만큼 대화와 소통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예산을 심의하는 도의원들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과 각오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충남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막중한 충남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음을 마음에 새기며 몸을 낮추고, 섬기는 자세로 선택해준 도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또 후보로서 제시한 모든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린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께서도 충남교육을 새롭게 바꾸는 데 기꺼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00만 도민의 열망과 뜻을 받들어 반드시 충남교육의 새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정리=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사진=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

[프로필]
△생년월일=1950년 3월 26일
△경력=공주귀산초-공주사대부중-공주사대부고-공주사범대 영어교육과-공주대 교육대학원(석사), 천안천북중 교감, 공주사곡중 교장, 공주교육장,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
△좌우명=진력천인(盡力天認, 힘을 다해 노력하면 하늘에서 인정해 준다)
△취미=독서
△존경하는 인물=이순신 장군
△기상 및 취침시간=새벽 5시 기상·밤 11시 취침
△병역=육군병장 만기전역
△가족사항=부인 임재희 씨와 2남 1녀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