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택지지구內 1만평 용지공급 협약 체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계룡시로 이전한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논산시 강경읍으로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8월 계룡시 금암동 택지개발예정지구 내 공공용지로 이전하기 위해 계룡출장소와 '사용지공급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계룡시는 당시 협약체결을 통해 금암동 택지개발예정지구 내 1만평에 가까운 부지를 사용키로 잠정 결정하고 구체적인 면적과 위치는 본 계약 체결시 정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공공용지 공급가격도 도시개발법 시행령에 의한 감정가격을 원칙으로 하고 지가 확정은 본 계약 체결시 논의키로 했다.

두 기관은 부지 대금을 분할키로 하고 금융지원에 대해서도 우선권을 주기로 했으며, 금암택지개발예정지구 내 공급부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 또는 매각하지 않기로 단서조항을 달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구체적인 이전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3월경 이전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국가지방분권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고 정부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도 2006년 개교 예정인 강경기능대학을 본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관계자는 "신행정수도 인근으로의 이전을 위해 강경기능대학 건물을 본부로 활용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982년 설립돼 중앙고용정보원, 중앙인력개발센터를 두고 4개 지역본부 및 19개 지방사무소, 21개 직업전문학교를 관장하고 있으며 공단 산하에 있던 기능대학은 1998년 별도의 학교법인으로 설립돼 현재 23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34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공단 본부는 직업능력계발, 자격검정, 고용촉진, 기능장려사업 등의 업무를 통해 인적자원 개발의 요람 역할을 담당, 강경 이전이 실현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 /유효상·논산=최 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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