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농협중앙회 이사회는 28일 중부농축산물물류센터 출자금(주식) 33억8000만원에 대한 100% 감자(減資)를 의결했다.

농협 이사회는 충남도가 중부물류센터를 지방공사로 새출발하기 위해 설립 당시 출자금을 감자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감자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는 29일 중부물류센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완전감자를 처리한 후 지방공사설립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내달 중에 110억원을 출자해 물류센터 관리공사를 발족시킨 후 채권단의 경매 실행으로 존폐위기에 처한 물류센터의 채무를 변제키로 했다. 또 구조조정과 시설의 위탁 경영을 통해 경영비용을 최소화하고 본격적인 민간 경영이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방공사의 시설만 관리하고 경영은 농수산물 유통에 경험이 많은 민간인에게 위탁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분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영업과 관리상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농축산물의 유통기능을 유지함으로써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당초의 설립 취지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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