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대폭 확대 상반기 조기 충원 추진

대전시에서 올해 신규 채용할 공무원 수가 400명선에 이를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정부 종합청사에서 '지방행정 현안사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열고 지역 단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지방 공무원 충원을 대폭 확대하고 상반기 중 조기 충원토록 하라고 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날 행자부가 밝힌 지방 공무원 충원 방침에 따르면 당초 충원키로 계획했던 1만892명에 표준정원제 시행으로 내년에 발생할 보정 정원 1517명을 올해에 앞당겨 채용토록 했다.

보정 정원은 표준정원의 10%를 더한 수로 지자체가 3년간 매년 30%씩 이 범위까지 자율적으로 공무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은 것이다.이 경우 대전시가 올해에 채용할 공무원 규모는 400여명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올해분 공무원 정기 채용으로 시·구를 포함해 12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서구청이 인구 50만명이 넘으면서 지난해 행자부에 신청해 놓은 '1국 3과 신설 및 정원증원 요청'의 승인이 떨어지면 100여명의 공무원을 신규로 뽑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여기에 표준정원제로 인한 내년도 보정 정원 100여명도 행자부 방침에 따라 올해에 미리 선발할 예정이다.이 밖에 결원 등으로 인한 공무원 추가 모집 등을 고려한다면 대전시에서 뽑을 공무원 수는 대략 400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자부는 공무원 충원 및 채용계획의 조기시행을 위해 각 시·도에 채용계획 변경, 수립 및 이에 따른 조례개정 등을 신속하게 조치토록 시달했다.

대전시는 지난 2002년에 190명, 지난 해에는 289명의 공무원을 신규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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