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통틀어 가장 높아

연철흠(49·민주당) 청주시의회 부의장이 6·2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기초의원을 통틀어 최고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청주시 '자'선거구(운천·신봉·봉명1·2·송정·강서2)에 출마한 연 부의장은 1만4615표 58.15%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는 도내 기초의원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충주시 '바'선거구(성내·충인·문화·봉방) 송석호(62·민주당) 당선자의 득표율 43.06%와도 15% 이상 앞선다. 특히 연 부의장과 함께 당선된 같은 지역구 당선자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연 부의장의 이같은 높은 득표율의 배경에 대해선 8년간의 의정경험과 충실한 지역구 활동 및 관리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 부의장은 가장 강력한 차기 의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이 청주시의회 26개 의석 가운데 17석을 거머쥠에 따라 민주당 소속 의장 배출이 그 어느 때보다 확실시 되고 있는데다 당내 의원 가운데 연 부의장이 임기중(47) 의원과 함께 최다선(3선)을 기록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의장 역임 경력과 최고 득표율 기록 등 각종 의정활동 자료를 종합할 때 연 부의장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게 의회 안팎의 관측이다.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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