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다 낀 서해안 이전 추진… 유치 청신호

<속보>=태릉 국가대표 선수촌 이전 입지는 산과 바다가 있는 충남지역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는 보령, 서산, 태안 등 충남의 서해안과 같이 산과 바다가 함께하는 곳에 국가대표 선수촌이 입지해야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충남도 외에 타 시·도에서 유치하려는 움직임은 없다"며 "국제경기 규모의 조정, 요트 시설과 골프장 등 특수종목의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충남의 서해안 인접지역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포화상태에 이른 태릉선수촌을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4월 말에 태릉선수촌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검토한 후에 내년부터 2010년까지 부지, 예산, 규모, 시설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마치고 2015년도에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와 체육회는 선수촌 이전비용으로 40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선수촌이 입지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지역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체육회는 선수촌 이전을 준비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일본에 보내 국가대표 선수촌의 제반 시설과 체육정책 등을 견학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이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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