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대전교육감 당선자] 교사서 교수까지 ‘교육계 산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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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대전교육감 당선자] 교사서 교수까지 ‘교육계 산증인’
  • 김일순 기자
  • 승인 2010년 06월 03일 02시 01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6월 03일 목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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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당선자는 시골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시작해 대학 교수를 거쳐 대전교육 수장에 오른 교육계의 산증인이다.

충남 논산군 성동면 병촌리가 고향인 그는 기독교 신앙이 독실한 부모님 밑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배우고 실천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향길을 지켜주던 수령 500년의 충남 기념물 152호 성동 은행나무를 보며 자란 그는 성동초등학교와 강경중, 강경상고를 거쳐 공주교대를 졸업,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어 숭전대(현 한남대)에서 국어교육과를 전공, 중학교에서 근무했던 김 당선자는 안정된 교직생활을 버리고 과감하게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모험을 단행한다.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현실에 안주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퇴직금으로 받은 670만 원을 들고 낯선 유학길에 오른 김 당선자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하기까지 8년간 집념과 성실 하나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다. 유학시절 조국에 대한 사랑과 한국인의 긍지를 한 시도 잊은 적이 없었던 김 당선자는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미국에서 교육적인 안목과 시야를 넓힌 김 당선자는 지난 1994년 공주교대 교수로 재직하며 훌륭한 초등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후회 없는 가르침에 몰두했고 동료교수들과 한국 교육의 미래를 논하는 등 학문의 자유를 만끽했다.

학문적인 이론과 교단경험까지 겸비해 교육전문가로 자리매김한 김 당선자는 제4대 대전시교육위원을 시작으로 교육행정과 정책분야로 시야를 넓히게 된다.

제5대 대전교육감 도중하차로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제6대 교육감직을 수행한 김 당선자는 교육감 선거법 개정으로 치러진 2008년 선거를 통해 7대 교육감직을 맡아 지난 4년간 두 번의 선거를 치뤘다.

통상적으로 4년의 교육감직을 맡기 위해 한 번이면 될 선거를 두 번씩이나 치러야 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이 기간 동안 김 당선자는 괄목한 만한 대전교육의 실적과 성과를 이뤘다.

이번 제8대 교육감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안정과 도약을 바탕으로 변화와 창조의 대전교육을 열망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 결국 3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