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자살률 수치 학부모들 혼선 초래

김석현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유세 중 '충북교육 학교폭력 전국 1위, 자살률 전국 1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이 무대응으로 일관해 학부모들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1일 청주방송(CJB)이 주최한 '충북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같은 달 28일 오후 11시부터 KBS청주를 통해 방송된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주최 '충북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기용 후보가 이끌어온 충북교육은 학력평가 전국 꼴찌, 학교폭력 전국 1위, 자살률 전국 1위" 등의 표현을 하며 이기용 후보를 공략했다.

김 후보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사실이냐"며 의문을 나타내는가 하면 "충북교육이 그토록 문제가 있느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김 후보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김 후보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 반박이나 해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 대응을 하면 더 이슈화될 것 같다"며 "대응을 해야 옳은가, 사실을 바로잡아줘야 하는 것인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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