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교육감·단체장·광역 및 기초의원·교육의원
오늘 오전 6시~오후 6시 일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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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6·2지방선거는 그 규모만큼이나 후보자가 난립해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줄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예년의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칫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선관위가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북도내 각 투표소에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일제히 실시된다. 충북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2명, 도의원 28명, 기초의원 114명, 도의원(비례) 3명, 기초의원(비례) 17명, 교육의원 4명 등 180명을 선출한다.

하지만 출마후보자가 515명으로 사전에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없을 경우 ‘묻지마 투표’가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많은 후보들의 공약과 신상정보를 훑어봐야 하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정당과 후보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단 각 가정으로 배송된 후보들의 공보물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이 부족할 경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해당지역 출마 후보자들의 소속 정당과 대표공약을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기에 영합한 포퓰리즘 후보나 근본부터 구태에 매달린 부적격자는 솎아내고 참 일꾼을 선택하는 유권자들의 관심과 지혜가 요구된다.

또,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지방선거에 있어 유권자들은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같은 냉철한 유권자들의 선택과 함께 투표율 높이기도 중요하다.

충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실시된 제4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충북이 54.7%로 전국 평균 51.6%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1998년 제2회 선거에서 61%를 기록했으나 2002년 제3회 선거에서 55.8%로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투표율 저조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에 있어 주민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가중되면서 시민 참여가 저조해 자치제가 크게 후퇴할 우려를 낳고 있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이 투표율을 떨어뜨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저조한 투표율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고 있어 선관위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이 공휴일임에도 불구 일부 서비스업체, 산업체 등의 근로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도내 100인 이상 기업체에 소속 근로자들이 투표권 행사에 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보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 선관위는 “도내 유권자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라며 “어느 후보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인지를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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