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점포 입점 제한·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등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31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보호·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대규모 점포 입점제한 총량제 유지와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등의 ‘지역상권 보호조례 제정’ 추진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목척교 주변의 주차문제를 조속하게 해결해 동·중구 종합상권을 만들어 활성화 시키겠다”며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통한 원도심 전통시장 명품화 사업을 2012년까지 완료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자금지원 5000억 원 확대△무지개론 확대를 통한 생계형 자영업자 지원△대규모 점포 지역상품 구매율 확대△남대전 종합물류단지 의류유통 특성화 △헬프미(Help Me) 위기가정 특별지원 △와이파이 존 확대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 등의 공약을 줄줄이 제시했다. 한편 박 후보는 최근 TV 토론회에서 논란된 대규모 유통업체에 대한 견해도 덧붙였다

박 후보는 “신세계와 체결한 복합 쇼핑몰 건설을 영세 상인을 죽이는 행위라는 일부 후보의 주장은 무지의 소치”라며 “지역상권 침탈이 아닌 대규모 권역별 복합유통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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