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 충남' 부상 절호기회

▲ 태릉선수촌이 충남으로 이전될 경우 국내외적으로 지역 이미지가 크게 상승돼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태릉선수촌 전경.
한국 체육인 양성의 요람인 태릉 국가대표선수촌이 충남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지역 이미지 상승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태릉선수촌 유치에 따른 가장 큰 효과는 38년 동안 지켜온 태릉선수촌의 이름이 도내 특정지역 지명을 사용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 이미지를 심을 수 있게 된다.

또 충남의 체육인들이 선수촌 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도내 산과 바다 등 천혜의 환경을 이용한 고강도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보령, 태안 등 도내 어느 곳에 선수촌이 입지하더라도 수도권은 물론 영·호남권과도 교통망이 잘 형성돼 있어, 이들 지역은 선수촌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1966년 6월 국가대표 훈련을 위해 설립된 후 38년여 동안 한국체육의 산실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태릉선수촌을 유치하기 위한 시·도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건축행위에 문제가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타 시·도와의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도민들의 여론 결집이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선수촌 입지조건보다는 대한체육회와 정부를 설득시킬 수 있는 논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는 대한체육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방문, 충남지역이 갖고 있는 천혜의 체육환경과 여건을 제시하고 설득하는 한편 도민들의 여론 결집을 위해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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