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건설 지원단장 라디오 프로서 밝혀

<속보>=오는 4월 1일 개통 예정인 고속철도는 신행정수도 입지선정 평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 분기점=신행정수도 입지'라는 주장보다는 평가 항목별 가중치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본보 26일자 3면 보도>

이춘희 신행정수도 건설 지원단장은 2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신행정수도 입지 선정과 관련 "4월 1일 개통되는 고속철도가 신행정수도 예정지를 선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후보지를 평가하는 5개 항목 중 접근성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접근성에도 도로·항공·철도 등 크게 3가지 세부 항목이 있으며 철도는 그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5개의 평가 항목은 다시 수많은 세부 항목들로 분류된다"며 "따라서 고속철도라는 한 가지 항목 때문에 특정 후보지가 크게 유리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제기한 5개 평가 항목은 접근성을 비롯 국가 균형발전 효과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 항목별 세부 항목으로 20개가 정해져 있다. 정부는 평가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방침이어서 입지 선정은 평가 항목 중 가중치가 높은 항목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장은 "상반기 중 여러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비교 평가 작업까지 끝낸 뒤 오는 7월 중 각각의 후보지에 대한 장단점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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