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태릉선수촌'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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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태릉선수촌' 유치 나서
  • 유효상 기자
  • 승인 2004년 01월 27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4년 01월 27일 화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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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시설 확충 한계 대한체육회 이전 추진
한국 체육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을 유치하기 위해 충남도가 발 벗고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7일 열린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연석회의'에서 태릉선수촌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시·도에서 적임지를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는 충남체육의 발전과 고품질 충남을 위해 선수촌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입지조건 등 세부사항 검토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3면

도는 현재의 태릉선수촌(9만3000여평)이 문화재 보존지구로 지정돼 있어 건물 건축 및 각종 개발에 제약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시설로는 체육인을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선수촌을 유치하기 위한 적지로 보령시 성주면 폐광지구, 태안군 안면도 대부초지, 서산 B지구 등 3곳으로 정하고 대한체육회에 100만평을 제시할 방침이다.

도는 또 선수촌이 입지할 경우 진입도로 건설 및 주변 체육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선수촌이 입지할 수 있는 조건으로 ▲문화재 보존지역이 아닌 곳 ▲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 ▲각종 건축행위에 제한이 없는 곳 ▲서울과 인접한 곳 등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태릉선수촌이 충남지역으로 옮길 경우 한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것보다 몇 배의 부가가치가 있다"며 "선수촌을 유치하기 위해 타 시·도보다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고 가능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