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 "기존도로 활용" 주장… 아산시 " 문제 없어"

경찰종합학교 진입로 개설이 추진되고 있는 아산시 온양5동 신인1통 주민들은 진입도로가 현재 계획대로 개설되면 마을이 양분된다며 기존 도로를 활용한 사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산시는 경찰종합학교 진입도로는 평면교차 방식의 시가지 도로 개념으로 개설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우려하는 마을의 고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온천동 온천마을아파트~초사동 경찰종합 학교 입구까지 3.9㎞에 폭 25~30m의 경찰종합학교 진입도로를 총 사업비 185억원을 투입해 2005년 완공할 방침이다.

시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신인1통 주민들은 "진입도로 개설로 마을이 양분되고 경운기나 트랙터 등 농기계가 교차로 진입시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기존 도로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시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특히 "진입도로로 인해 신인1통 두개의 마을이 고립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설명회를 갖고 "경찰학교 진입도로는 시가지 도로 개념으로 개설되기 때문에 마을이 양분될 우려가 없고 평면교차 방식의 교차로 설치와 도로 곳곳에 신호등, 교통섬, 횡단보도가 설치돼 교통사고 발생우려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일부 주민들이 요구하는 기존도로를 활용할 경우 선형이 불합리해지며 기존 가옥 5채를 철거해야 하는 등 사업비가 크게 증가해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 양편에 인도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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