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생유권자연대 질의 답변서 공개

6·2 대전시장 선거를 앞두고 대학생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대전지역 대학생 유권자연대는 27일 시장 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실시한 요구안과 질의에 대한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이들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취업준비생 지원 등 대학생들이 가장 피부로 밀접하게 느낄 수 있는 현안 사항 10개에 대한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분석했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등록금 정책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자 현황에 따라 소요예산을 추계, 예산 범위 내 검토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민주당 김원웅 후보는 학자금 대출이자 조례가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예산 집행의 구체적 사안은 학자금이자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만큼 전년도 실적을 토대로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는 이자지원에 필요한 예산 전액을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대학생 자취방 보증금 대출지원 제도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박 후보가 긍정적 검토 입장을, 민주당 김 후보는 저리대출제도 마련, 선진당 염 후보는 예산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토방침을 각각 밝혔다.

청년취업 준비생을 위한 고용촉진 프로그램 마련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박 후보가 해외연수 및 취업 지원을, 민주당 김 후보는 공공기관 청년고용 5% 의무화를, 선진당 염 후보는 민·관·학 취업협력 등을 각각 약속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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