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석문부두등 신규사업 정부부처 설득나서

충남도는 내달부터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비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올해 장항국가산업단지 호안도로 조성, 내포문화권 종합개발 타당성 조사비 등 사상 최대 규모(2조7594억원)의 정부예산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도에도 목표치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에 충청선 철도, 당진 석문부두 조성공사, 보령신항 착공 등의 신규사업에 정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대정부 설득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도는 보령에서 연기를 거쳐 충북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충청선 철도 건설을 통해 행정수도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몇 년 동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석문부두 및 보령신항 건설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민선 3기 도정의 안정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달 초순까지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비 목표치를 설정하고 관련 부처에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타 시·도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구상이다.

또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직후에 충남 출신 당선자들을 초청, 도정설명회를 갖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등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했지만 신행정수도 건설의 중심지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내년에 사업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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