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북도지사 후보 ‘표심잡기’ 분주
정우택 공약발표·이시종 총력운동 돌입

충북도지사후보들이 분야별 공약발표 등을 통해 막판 청주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잡기를 이어갔다.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27일 문화·예술·체육분야의 8개 공약을 제시했다.

정우택 후보는 "민선4기 동안 도민의 문화적 정서 함양을 위해 '도립챔버오케스트라 창립', '문화예술재단 설립 추진', '문화예술포럼 창립' 등 문화선진도의 기틀을 다졌다"며 "민선5기에도 문화예술 진흥기반 확충과 특화된 농촌 휴양 공간 창출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선진도 정책의 확대 추진을 통해 도민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공연장 등이 설치된 복합문화 공간인 '도립아트센터 건립' △매년 10월 셋째 토요일을 '예술인의 날 지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 관광분야에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민자유치 전담조직 설치'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및 지속적인 대내외 홍보를 통해 '옛 산성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을 공약에 포함했고, 체육분야에서는 △충북도 체육진흥기금 조성 △'근대5종 전용 훈련장 건립'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개최된 '전국중소상인유권자연합 한나라당 낙선운동 전국투어 기자회견' 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나는 지난 국회에서 유통산업관련 법을 발의했다.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의 문제인데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를 해결할 의지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정권인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게 서민 중소상인들의 자리는 없는 것 같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시종 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민주당충북도당 대책회의에 참석해 선거막판 총력전을 펼치기위한 120시간 총력 선거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28일부터 120시간 총력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이 후보는 "거리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충북 발전의 꿈인 세종시를 지켜내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시종 후보의 '120시간 총력 선거운동'은 청주를 중심으로 모든 지역을 직접 걸어서 진행하게 되며, 심야영업을 하는 상가 방문과 새벽시장 상인들, 거리 청소하는 미화원 등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충북유권자희망연대 매니페스토협약식에 참석해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청주시를 친환경생태도시와 노동자, 중소상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평등사회, 대한민국 교육1번지 모범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근본적인 대안정책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7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사회복지서비스 일자리 1만 개 창출 △유치원·초·중·고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학습준비물 지원과 종일돌봄교실 운영 △노인주치의 제도 도입과 노인틀니 무상 지원 △대형마트구제조례 제정 △자전거 우선의 도로계획 수립 △연간 의료비 추가부담 지원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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