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서천군수 시정연설

나소열 서천군수는 내년도 군정방향으로 자치군정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복지 수준향상 등을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 군수는 7일 서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2003년도 예산안 제출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21세기 디지털 사회는 주민의 행정참여욕구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만큼 행정시스템도 과감히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정 전반에 대한 진지한 대화와 다양한 토론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열린군수실 운영 등을 강화하고 현장위주 행정을 통한 신뢰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하며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민원처리 시스템 설치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회복과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각종 시책개발과 기반시설 구축, 농공단지, 서천 특화시장 조성사업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생명산업인 농업이 최근 개방화 시대를 맞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신농·어업 육성의지를 밝히며 "서천 쌀 브랜드화 사업 추진과 그린 투어리즘의 활성화, 도·농 직거래 실시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 군수는 특색 있는 지역문화와 관광 진흥을 강조하고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데다 각종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많은 홍보가 됐다"며 "지속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체험관광의 최적지임을 부각시켜 지역특성 및 차별성 있는 관광문화를 새롭게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나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보다 12.7%가 증가된 1482억원으로 일반회계가 14.9% 증가된 134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5.6% 감소한 134억원이라고 밝히고 "국제 경제가 하락세로 접어들어 내년 국내 경기 또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각고의 노력과 함께 재정운용의 건전화 기조 위에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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