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청은행 임직원과 소액주주들이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6일 충청은행 재건동우회 장준배 회장과 충청은행 소액주주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박 후보의 ‘신충남은행’ 설립공약을 적극 지지하며 박 후보의 당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은행은 세종시와 도청 신도시 건설 등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투자될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우리 지역에 재투자를 담당하는 경제의 혈맥”이라며 지역은행의 설립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지역출신의 유능한 인재에 대한 고용창출이 크게 기대된다”며 “박 후보의 새로운 지역은행 설립 공약이 시의적절하고, 차질 없는 공약이행을 위해 박 후보의 당선을 적극 지원한다”고 선언했다.

충청은행재건동우회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퇴출된 충청은행 임직원 100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이며, 충청은행 소액주주는 1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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