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충북도내 시민단체와 연계된 학부모들이 현행 충북교육을 비판하고 김병우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26일 충북도교육청에서 '뿔난 엄마들의 외침'이라는 주제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고 시들어가고 있어 이러한 몰아붙이기식 경쟁 교육에 더 이상 동참할 수 없다"며 "평범한 엄마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자녀의 어머니인 윤미정(38·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씨는 "아이들이 방과후 학교, 보충수업, 0교시, 8교시 수업 등으로 인해 학교를 감옥처럼 생각한다"며 충북교육을 비판했다.

러시아 이주여성인 장류보이 씨는 "학교 다니면서 학원을 꼭 다녀야 하나, 학원이 학교의 보충인지 학교가 학원의 보충인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장애아동을 키우고 있는 원영미(41·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씨는 "특수학급의 정원이 초과돼도 분반을 하지 않고 있으며 특수학교에는 보조교사가 제대로 배치되지 않고 있다"며 "방학 중에는 계절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는 김병우 후보 뿐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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