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정구복(53) 영동군수 후보가 "일부 군수후보의 공약이 과장되고 기만적인 부분이 있다"며 구체적 실행방안과 재정확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 한 뒤 답변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26일 영동군청 군정홍보실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정진규 군수후보가 내세운 공약 중 '택시바우처'가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선거공약은 실현 가능성과 추진의지, 추진능력이 담보돼야 군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선거전이 표만을 의식해 군민의 인기에 영합한다면 이런 공약은 반드시 표로 심판받아야 마땅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선심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영동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군수에 출마한 후보들 모두가 치밀하게 고민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 후보는 “한나라당 정진규 후보의 복지관련 공약 중 전국 지자체 최초라고 사용한 '택시바우처' 제도 도입 공약은 충북 청주시, 충주시와 대전, 인천, 수원, 거제, 창원 등 여러 도시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라며 “영동군도 이 제도의 조기 추진을 지난 2007년에 결정하고, 군의회에 상정해 통과 절차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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