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후보 공무원에 사과

한나라당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가 공무원들에게 임기 4년동안 일을 많이 시켜 죄송하다는 공식사과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 후보는 24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민선4기 임기 동안 청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도시, 대표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힘을 모아준 시산하 공직자에게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어 “겨울이면 눈을 치우느라 밤을 지새고, 산불근무·폭우대비 등 쉴 틈이 없이 앞만보고 달려왔다”며 “시장을 믿고 따르고 궂은 일도 마다않고 뒷받침해 준 것에 대해 늘 감사했고, 또한 미안함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 후보는 “이러한 공직자의 헌신으로 청주시가 눈부신 발전과 도약을 이뤄냈다고 자부한다”며 “민선5기 청주시장이 된다면 공정한 인사 등으로 신바람 나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선거 초기부터 돌고있는 ‘남 후보는 일을 많이 시켜 공무원들에게 인기가 좋지 않다’는 소문에 대한 일종의 해명 내지는 여론 반전을 위한 차단용 발언이 아니겠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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