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최초 화장장인 홍성추모공원이 시설현대화를 통해 그동안 혐오시설로 치부된 화장장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화장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978년 문을 연 홍성군 금마면 소재 봉서원(화장장)을 지난 2007년 10월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새롭게 추모공원으로 조성했다.

홍성추모공원측에 따르면 시설현대화를 통해 봉서원을 추모공원으로 신축한 이후 이용객이 꾸준하게 늘어 지난해 1만 4560건의 화장이 이뤄지며 2008년 6152건에 비해 137%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망실과 수골실 등을 통해 화장 전과정을 유가족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투명한 관리도 유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추모공원이라는 이름답게 화장장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공원화해 시설 이용객들을 비롯,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만 5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해 거품 없는 장례비를 자랑하는 장례식장과 친절한 직원들도 추모공원의 경쟁력으로 손꼽히도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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