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순회 … 개소식·동문체육대회 참석

6·2지방선거의 공식 선거기간 중 첫 번째 연휴를 맞은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은 도내 각 지역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가 하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뽑아 줄 것을 부탁했다.

김석현 후보는 21일 청주시내 각 사찰을 순회하며 유권자들에게 유세를 펼쳤다. 김석현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 모두의 삶에 빛이 되고 진리를 전해주고자 함"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은 미래 충북교육을 책임질 충북교육감 선거 속에서 더욱 밝게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2일에는 보은 내북중에서 열린 내북청년회 체육대회와 청주시 산남동 생태공원에서 열린 2010두꺼비생명한마당, 내수초 총동문체육대회에 연이어 참석한데 이어 23일에는 청주야구장과 진천읍 의용소방대 체육대회, 청주예술의 전당, 청주체육관 등을 돌며 자신이 1등 충북교육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기용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21일 증평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22일에는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 3군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용 후보는 "사교육비는 줄이고 학력은 올라가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이제 함께하는 행동과 실천만 남았다. 여러분의 선택이 21세기 명품 학교를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부탁했다. 이기용 후보는 보은에 기숙형 중학교 설립·운영, 보은여중ㆍ고 분리 운영, 인라인 스케이트 경기장 국제규격 개축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김병우 후보는 21일 관음사와 명장사, 용화사 등 청주시내 주요사찰을 돌며 불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22일에는 음성과 금왕, 오창지역을 돌며 상인들에게 자신을 교육감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병우 후보는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해소를 위해 운영되는 행복학교를 음성지역에 우선적으로 선정해 학교당 1억~2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우수교사를 유치해 수업의 내용과 평가방법을 혁신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출생지와 출신학교에 관련된 논란에 대해 "충북의 발전을 가로막는 시대착오적인 행태가 부끄러울 뿐"이라며 "출생지는 경북 상주이고 출신학교는 경북 상주 숭덕초(7회), 경북 김천중(37회), 경북 김천고(24회), 충북대 국어교육과, 충북대 국어교육과 대학원을 각각 졸업하고 1980년 보은군 회인중에서 교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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