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육성 경쟁 ‘치열’
김수백 농식품화·유통·관광접목 추진
정상혁 테마공원 등 관광객 유치 주력
구연흥 속리산 청정자원 상품화 역점

보은군수 후보들은 친환경농업군인 보은지역을 농식품화와 유통, 농촌관광을 접목한 친환경 농업의 지속적인 육성과 발전방안, 경제일번지인 보은읍 시가지에 대한 상권활성화, 속리산 테마공원 활성화 방안, 보은첨단산업단지 및 동부산업단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쟁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직군수가 ‘잘 사는 새보은 건설’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이 보은군수 사상 처음으로 구속 수감되는 사태를 겪으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군수후보들이 차별화된 공약을 발표, 민선4기에 대한 성과보다도 새로운 정책 대안을 통해 주민 심판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김수백 후보는 ‘행복한 보은 군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친환경 농업으로 농식품화, 유통, 농촌관광을 접목한 큰 농업으로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보은의 대표 농산물인 대추산업화를 위한 지속적 지원 강화, 쌀 한우, 사과, 배, 곶감 등 대표 농산물의 명품화 집중 육성, 쌀 대체 소득작물 발굴 적극 특화화, 농산물 유통가공 센터 건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특히 도시인을 불러오는 농촌관광활성화, 귀농, 귀촌을 위한 정책과 마케팅 종합대책수립으로 도시 은퇴자나 문화예술인을 위한 전원마을 조성 등 농촌관광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정상혁 후보는 ‘보다 많은 일자리 마련과 더 많은 관광객 유치, 더 많은 농특산물을 판매해 주민소득 증대를 이루어 가겠다’는 공약목표를 내세웠다.

정 후보는 폭 넓은 농지이용과 귀촌, 귀농자 유치, 농민재산 평가상승 등을 위해 미경지정리지구 및 한계 농지에 대한 규제완화 추진, 보은군의 수도인 보은읍을 아름답고 수준높은 문화관광도시로 집중 육성하고 속리산면에 33㏊의 테마공원을 조성, 연간 400만 명에 이르는 광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이다.

이 뿐만 아니라 보은의 축산, 과수를 친환경 명품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제조, 판매할 수 있는 농산물 식자재 공급센터 운영, 특히 속리산의 우리밀과 사과, 찐빵, 콩, 대추, 고구마 등을 상품화 할 수 있는 농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해 지역농특산물이 고부가가치 상품이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연합의 구연흥 후보는 군청사 부지를 매각해 전문대학을 유치하고 속리산 인근에 동계스포츠 스키장을 건설해 관광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구 후보는 유명 연예인과 문학인 조각공원 조성, 대청댐 인근 하계수상 레포츠 단지 조성, 그리고 보은군을 장미꽃 군 브랜드로 가꾸어 장미 축제를 통한 군민소득증대, 보은지역 특산물 연구생산 및 장려사업 연구로 속리산 청정자원을 상품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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