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180㏊ 3개권역 나눠 하반기 착수

홍성군이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전국 제일의 등산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홍북면 상하리 일대 용봉산을 국내 유일의 '산지 자연형 분재공원'으로 종합 개발한다.

군은 용봉산을 분재공원으로 조성해 관내에 산재한 관광자원과 연계 개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산림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용봉산 일대 국유림과 군유림 180㏊를 분재공원으로 조성키로 하고 자연분재공원 조성권역, 휴양림시설 확충권역, 우량임분 집중관리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종합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용봉산 종합개발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또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여론을 수렴해 올해 상반기 중에 종합개발계획수립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우선 4개의 등산코스를 개발하고 등산로변의 기암괴석에 있는 자생 소나무를 분재로 가꾼다는 구상이다.용봉산에 분포하고 있는 산초나무, 단풍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등 26종의 각종 나무를 보존 관리하고 관내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들을 모아 야생화단지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또 관광객들이 산림 속에 머물며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휴양림 내에 황토방 등을 설치하는 등 자연휴양림의 특화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이 용봉산을 자연분재공원으로 조성 완료하면 군내에 산재된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들이 머물다 가는 국민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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