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한우보다 영양·육질등 17개 항목 우수

▲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조규철(56)씨가 육쪽마늘이 들어 있는 사료를 한우에게 먹이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는 지역 특산물 중 하나인 6쪽마늘을 사료와 함께 먹여 사육한 '마늘한우'의 고유 브랜드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6쪽마늘 분말 1%를 헤일리지에 섞어 하루에 100g씩 8개월간 먹인 한우에 대해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100g당 콜레스테롤 함량은 일반 한우 고기(55.0㎎)보다 3.8㎎이 낮은 51.2㎎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을 포함한 불포화지방산은 일반 한우(1.6%)보다 1.1%포인트가 높은 2.7%로 분석되는 등 영양소 평가 등 모두 17개 항목에 걸쳐 일반한우보다 마늘한우의 맛과 육질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마늘한우는 육질이 우수해 출하 때 1등급을 받는 비율이 일반 한우(50.0%)에 비해 16.7%포인트나 높은 66.7%를? 웃도고 있어 태안 지역 한우 사육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2년 한 농가를 대상으로 첫 시범사업을 벌인 후 최근에는 40두로 늘리는 등 '6쪽마늘 한우사육 시범사업'을 계속 사업으로 진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문 판매망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1월 특허청에 '갯바람 아래 마늘한우'라는 이름으로 상표 출원을 마쳐 이르면 오는 9월께 상표가 등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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