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박성효·동구청장 이장우
서구청장 조신형·중구청장 이은권
유성구청 진동규·대덕구청 정용기

한나라당 소속 대전시장과 구청장 후보들은 18일 대전시당에서 합동 공약발표회를 갖고 주요 공약을 공개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녹색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20만 개 일자리 창출 △일자리 걱정없는 도시 △대중교통망 구축 △마음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원도심이 살아나고 서민이 따뜻한 도시 △생태관광도시 △문화명품도시 등 7대 주요 공약과 90개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특히 “대덕특구에 대덕연구단지 기술기반 국가공단(8.3㎢)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직접 일자리 2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을 목표로 4조 2000억 원을 투입, 국철을 이용해 X자형 광역전철망을 구축하고 도시철도 2·3호선 건설, 10개 노선의 도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대전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 BRT 2개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장우 동구청장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제2국제화센터 건립과 차세대 인재육성 장학재단 100억 원 조성, 향군회관 설립 등을 내걸었다.

이은권 중구청장 후보는 대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보문산에 관광 모노레일 설치, 은행동 U-시티 자족도시 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신형 서구청장 후보는 정책 1순위로 일자리 창출을 제시하면서 여성고용지원센터 설립,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는 청주국제공항~유성~계룡대를 연결하는 경전철 사업 추진과 종합체육관 건립, 유성온천 지역 내 문화 공간 대폭 확대 등을 대표공약으로 강조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 유치, 연축동 일원 개발제한구역(100만㎡) 해제 및 행정·주거 타운 건설, 신탄진역 중심의 뉴타운 사업 등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공약발표회에 참석한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일부 사업의 경우 구청장으로 하기 어려운 사업도 있지만 한나라당이 뒷받침한다면 현실화 할 수 있다”며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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