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 교수 - 교육위원 - 교육감 거쳐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 교육위원, 교육감.

강복환 충남도교육감 후보는 40년 교육자 생활동안 교육자가 일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근무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다양한 교육경험을 무기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200만 충남도민들의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강 후보는 “누구보다 교육현장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그간의 교사 경험과 교육감 경험을 살린다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는 충남교육의 도약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특히, 그는 교육전문가로서의 전문지식 뿐만 아니라 어린시절 가난을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자란 탓에 농촌지역 부모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강 후보는 “어린시절 어머니가 사준 신발이 아까워 손에 들고 맨발로 걷다가 사람이 오면 다시 신고 걷기를 반복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래서 그런지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부모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와 고교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를 첫 번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현실적으로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다른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교육청 식구들이 허리띠를 졸라맨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제11대 충남교육감 재직시절 ‘불도저 교육감’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는 “당선되면 반드시 무상급식을 이뤄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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