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사기진작·군민화합 호소문 발표”
“자괴감·상처 딛고 정의·애향심 회복해야”
이들은 18일 보은군청 군정홍보실에서 ‘보은군민과 공직자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최근 군정의 최고 책임자와 주요 간부가 구속되고 급기야 목숨까지 버리는 군 역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군민은 물론 보은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예로부터 보은은 충절과 예의를 존중하는 고장으로 빠른 시일내에 자괴감과 상처를 딛고 본연의 정의와 신뢰, 애향심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 때 군의 공직자 청렴도가 전국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적이 있는 만큼 긍지를 갖고 노력해 달라”며 “이 같은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성숙한 군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들은 지방선거와 관련, 후보간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에 대해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 △신의가 없는 사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슴없이 의리나 기본적인 약속을 버리는 사람 △어려움에 처하면 책임을 모두 남에게 전가하는 사람에게 절대로 기회를 주지말자고 강조했다.
또 “물욕을 버리지 못해 염치없는 행동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 고소·고발과 함께 남을 비난하는 데만 열심인 사람, 가정생활이 건전치 못한 사람에게는 유권자의 심판이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