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환 청양군수후보

김시환(67·자유선진당) 청양군수 후보는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선거구민에게 현금 15만원을 건넨 혐의로 자신을 고발한 것과 관련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사실 무근이며 선관위가 본인에게 소명기회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언론에 자료를 배포한 것은 명예훼손은 물론 직권남용으로 고발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후보는 “충남선관위 고발내용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30분경 선거구민과 악수를 하면서 ‘식사라도 해야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수고하세요’라는 발언과 함께 타인에게 보이지 않도록 수차례 접어서 손에 쥐고 있던 현금 15만원(5만원권 3매)을 선거구민에게 제공했다고 했으나 선거운동원도 아닌 후보자가 원시적인 방법으로 대낮에 길거리에서 현금을 선거구민에게 제공했다는 것은 날아가는 새도 웃을 일이라”며 “이는 분명 선거를 며칠 앞두고 유권자들의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고 회복할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위한 의도적인 음해라”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이어 “선거가 불과 2주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이 같은 허위사실이 유포돼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어 긴급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며 “비열하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음해하려는 세력들을 상대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양 선거구민들이 음해성 유언비어에 속지 말고 정확한 판단으로 이번 선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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