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충남도당 발대식 사진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17일 천안 도당 대회의실에서 ‘6·2 지방선거 발대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도당은 이날 안상수 전 원내대표를 비롯 이완구 전 충남지사, 이훈규 충남도당 위원장,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발대식에서 선대위 구성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결의를 다졌다.

박해춘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IMF 외환위기 때 옛 충청은행이 폐지된 것은 이를 뒷받침해 줄 큰 정치인이 없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진단하고 “외풍을 막아줄 큰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실패한 좌파들이 이번 선거를 세종시 선거로 몰아가며 망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충남에는 세종시 문제 이외에도 1200억 원의 재원조달에 허덕이는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문제, 16년 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아산신도시 문제 등 산적한 문제들이 적지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힘있는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도민의 행복과 충남의 발전을 위해 누가 적임자인가를 판단하는 선거”라며 살림꾼론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또 “시장에서 검증받은 CEO이고 경제전문가 만이 도민들의 자녀를 위한 일자리와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다”며 경제지사론을 역설한 후 “개인적인 역량과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중앙의 지원을 받는 힘 있는 여당후보 만이 서울보다 잘사는 충남을 건설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완구 선대위원장은 “충남지사 선거에서 패할 경우 집권여당이 힘들어지고, 충남도 힘들어진다”며 “세종시 문제는 내가 도지사 사퇴하고, 불출마를 선언해 책임을 진 만큼 더이상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천안=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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