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 전 대전시장이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깜짝 방문했다.

홍 전 시장은 16일 오전 11시 한만우 전 대전상의 회장, 김인회 전 대전상의 부회장 등과 함께 박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홍성표 선대위원장과 담소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홍전 시장은 “홍명상가를 철거하는데는 수백명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수목원 설립도 쉬운 사업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민선시장으로서 두 개 사업을 해낸 것만도 큰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또 “나무심기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예부터 치산치수(治山治水)는 군왕이 감당해야 할 가장 큰 책무였다”며 “예산 낭비로 몰고 가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국책사업과 관련, “엑스포과학공원과 특허법원, 유성문화원 사업 등을 추진했던 경험에 비춰볼 때 국책사업은 정치권과 행정, 그리고 시민들이 모두 일심동체가 돼서 추진해야 성사되는 지역 총력사업”이라며 일각의 국책사업 유치책임에 대해 박성효 후보를 우회적으로 두둔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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